故김성재 / 솔로 앨범 재킷
故김성재의 묘역을 훼손한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그룹 듀스로 활동했던 가수 故김성재의 묘역을 훼손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지난 13일 셀럽 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 훼손한 4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3일 고인의 모친은 26년간 팬들과 유족이 가져다 둔 유품과 추모품이 사라지는 등 아들의 묘역이 훼손된 것을 직접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묘역이 있는 분당 메모리얼파크 입구 인근의 CCTV 확인을 통해 이곳에 여러 차례 출입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하면서도 "누군가가 주술을 걸어 하늘에서도 김성재를 힘들게 만들고 있어 묘역에 있는 물품을 직접 처분한 것"이라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한편 1993년 듀스로 데뷔한 故김성재는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팀 해체 후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1995년 '말하자면'으로 솔로 데뷔를 마쳤지만 같은 해 11월 사망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