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양저우스바오(扬州时报) /Weibo
서비스가 엉망인 식당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복수극'을 벌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중국 남성은 친구들과 양저우로 놀러간 뒤 숙소 주변 식당을 찾아 점심을 주문했다.
배가 고팠던 이 남성은 음식을 기다렸지만 친구들의 요리가 나온 뒤에도 자신의 음식은 나올 기미가 없었던 것.
남성은 종업원을 불러 "음식이 언제 나오냐"고 물었고 종업원들은 한결같이 "곧 나온다"고만 답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남성이 종업원을 불러 항의하자 그제야 종업원들은 "주문한 음식이 다 떨어졌다"고 성의 없는 태도로 대답했다.
식당 종업원들의 무개념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남성이 주문을 취소하자 "직접 계산대 가서 취소하라"고 말한 것이다.
다음날 다시 식당을 찾은 남성은 한번에 국수 37그릇을 주문한 후 자신의 SNS에 "불친절한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한번에 국수 37그릇 주문했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황당한 복수극은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 "통쾌한 복수극" "무개념 식당" 등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이 식당에 복수하려고 주문한 국수 37그릇에 대한 값을 지불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사연은 양저우스바오(扬州时报) 등 중국 매체가 보도한 것으로 최근 해외 유명 커뮤니티 등에서 인증샷 사진과 사연이 다시 회자 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