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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이면 아파트 점령하는 눈오리 부대..."민폐다 vs 보기 좋다"

눈오리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글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며 도심이 새하얗게 물들었다.


눈이 오면 길거리 곳곳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눈오리 부대다.


기구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눈오리는 최근 눈이 오는 날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놀이로 떠올랐는데 최근 이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작성자는 "눈이 오면 아파트 앞에 눈오리 만들고 가던데 사진 찍었으면 본인이 치우고 가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경비 아저씨가 눈을 쓸고 있는데 눈오리가 있으면 난감해 하시더라"라며 "사람 다니는 길바닥에 만들어서 눈 치우기 힘들게 만들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던 눈오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먼저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하는 측에서는 "만들 때는 예쁜데 확실히 치울 때는 불편하다", "자기들 즐거운 일에 불편을 초래하면 안 된다", "또 남이 치우면 자기가 만든 거 치웠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자동차 위에 눈오리를 만들었다가 이를 떼면서 차체가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눈오리 모아져 있으면 오히려 한 번에 치우면 편하지 않냐", "귀여운 눈오리 보고 한 번 웃으면 될 일인데 과하게 예민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