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서울 신림동서 넘어진 오토바이 돕던 40대 남자 배우가 '벌금' 내게 생긴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길가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도와주던 40대 연극배우가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돼 입건됐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폭행·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40대 후반 연극배우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5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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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달리던 오토바이가 넘어지자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운전자 구호 조치를 하고 현장을 떠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시민이 이를 뺑소니 사고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0%였다.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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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또 경찰에 신고한 시민이 자신을 막아서자 차로 밀고 인근 주차장까지 차를 몰았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도 민 혐의도 받는다. 


다만 시민과 경찰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을 연극배우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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