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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차례상 남자가 차리는 게 전통...여성들 노세요"

추석 명절에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차례상 차리기에 대해 황교익 씨가 특별한 주장을 했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



즐거운 추석...싸움 불러일으키는 차례상 차리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즐겁기만 하면 좋으련만, 제사 문제로 인해 싸움이 나고는 한다.


이 싸움엔 "차례 음식은 여자가 차려야 한다", "남자도 같이 차례 음식 차려야 한다"라는 논쟁에 이어 "제사를 없애자"라는 의견까지 등장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최근 꾸준히 추석 차례를 남성만 준비해야 한다는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


황교익 씨 유교식 차례 주장하며 "전통대로 여성은 노세요"


지난 2일 황씨는 페이스북에 "추석이나 설날 차례를 지내겠다면 전통대로 유교식으로 해야 한다"라며 "유교는 남성의 종교로, 유교 행사에 여성은 끼지 못한다. 유교의 가례인 차례도 남성만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여성 여러분은 '전통대로 하자'라고 주장하시면서 추석 차례 준비에서 손을 떼세요. 전통대로 여성 여러분은 추석에는 노세요"라고 제안했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


지난 5일에는 성균관이 차례상 표준안을 내놓았다고 공유하며 "차례는 유교의 종교 행사이니 유교 교인이 아닌 사람은 차례를 지낼 필요가 없고, 그럼에도 꼭 차례를 지내겠다면 이 표준안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최근에 자신이 지난 2019년 9월에 작성한 글을 끌어오기도 했는데, 명절 차례는 유교 의례이고 대한민국에 국교가 없으니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수 비용을 발표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차례 상차림이 근대화 과정에서 왜곡돼 고착화된 것이니 과감히 버려도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


황씨 "차례 문화 한국 고유의 것 아니야, 각자의 방식대로 조상 기리면 돼"


"꼭 차례를 지내겠다면 각자 자기식대로 조상을 기리면 된다"


황씨는 차례가 한국의 고유문화가 아닌 만큼 각자의 방식대로 조상을 기리면 된다고 말한다.


황교익의 주장이 퍼지며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로 SNS를 통해 정치, 사회, 문화적 발언을 이어가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