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엄마가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스스로 신고한 뒤 체포됐다.
1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산 소재 자택에서 미성년인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하려 하고, 자신도 극단 선택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A씨는 직접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이날 오후 10시쯤 직접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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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자녀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면제를 먹였는데도 잠이 들지 않는 아이들을 보고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범행 당시 남편은 타 지역으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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