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양천구 병원서 18명 집단 C형간염 발생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무더기로 발견돼 조사에 착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투여받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 이용자 18명이 수액주사를 투여받고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양천구 보건소에 접수된 제보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의원은 현장 보존과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잠정 폐쇄조치된 상태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전파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만성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질본과 양천구 보건소는 내원자 전원에게 C형간염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중이며, 의료법 등의 위반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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