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 28℃ 서울
  • 26 26℃ 인천
  • 27 27℃ 춘천
  • 26 26℃ 강릉
  • 27 27℃ 수원
  • 27 27℃ 청주
  • 27 27℃ 대전
  • 28 28℃ 전주
  • 27 27℃ 광주
  • 30 30℃ 대구
  • 27 27℃ 부산
  • 28 28℃ 제주

'사생활 논란' 김선호, 9개월만에 눈물 복귀..."많이 반성했다"

배우 김선호가 9개월 만에 눈물로 복귀해 그간의 근황 및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선호가 9개월 만에 눈물로 복귀했다. 그는 공식석상에서 그간의 근황 및 복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연극 '터칭 더 보이드 ' 프레스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선호를 비롯해 신성민, 이휘종, 이진희, 손지윤, 오정택, 정환, 조훈, 정지우, 김동연 연출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은 김선호가 지난해 10월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첫 번째 공식 석상에 나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현장에는 7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선호는 프레스콜 시작에 앞서 먼저 등장해 준비해 온 사과문을 흐느끼면서 읽었다.


그는 먼저 "간담회 시작 전에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라며 "긴장이 돼서 말을 두서없이 할 것 같아 종이에 적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연극을 만들었다"라며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고 다시 한번 팀들과 모두에게 죄송하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또 자리에 참석한 취재진을 향해 "여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선호는 앞선 '사생활 논란'을 언급하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그간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진 배우이자 더 나아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김선호는 이번 연극을 통해 활동 중단 9개월 만에 연기에 복귀했다.


김선호는 "신성민 배우님을 통해 (연극에)들어오게 됐다"라면서 "영화와 연극을 가리지는 않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백 기간 동안 영화 촬영을 했고 (공백 기간은) 그냥 공백이었다, 잘 지냈다"라고 답했다.


작품 준비하면서 경사면인 무대 바닥에 엎드려서 연습했던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그는 "엎드려서 아이디어를 낸 과정이 행복했다"라며 "선생님이 직접 오셨다, 연기 공부하는 매 순간들이 소중했다"라고 했다.


먼저 연극 '터칭 더 보이드' 대본을 읽은 배우 신성민이 김선호에게 출연을 권유했다고 했다. 신성민은 "김선호 배우와 전 작품을 같이 했다"라며 "대본 제안 받은 것도 알고 있었고 잘 어울리고 잘 할 것 같아서 한번 더 읽어보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


'터칭 더 보이드' 김동연 연출은 "현대인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어떻게 표현할 지, 조난 당하는 꿈을 꿀 정도였다"라며 "구체적인 구현에 한계가 있어서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신경썼다)"라고 했다. 또한 산에서 고립된 공포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음향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김동연 연출은 "공허의 소리를 관객에 어떻게 전달할까, 산의 소리, 바람 전체적인 자연 소리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출연 배우들의 호흡도 '찰떡궁합'이었다고 자랑했다. 오정택은 "호흡이 너무 좋았고 찰떡궁합이었다"라면서 "계속 만나고 싶은 배우들이었다"라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호는 연극 대사 중에 '(산을)왜 오르지 않았냐'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을) 왜 오르지 않았냐고 물어볼 수 있겠구나, 인생이 다른 관점에서 비추어 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면서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누군가에 전달해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8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9월1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으며 신성민, 이휘종과 번갈아 연기한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A씨도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A씨와의 논란 뒤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촬영개시)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