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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 양 가족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중 1구가 조양 어머니 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다른 시신의 신원은 확인 중에 있다.
경찰은 오후 12시 2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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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한편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이달 31일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