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제주도로 무비자 의료관광 온 몽골인 23명 '연락두절'

전세기 관광 상품을 통해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온 몽골인 관광객 23명이 행방불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무사증으로 전세기 관광 상품을 통해 제주에 들어온 몽골인 관광객 23명이 여행 마지막 날 홀연히 사라져 관계 기관이 소재를 파악하고 나섰다.


28일 제주 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몽골 광관객 150명 중 23명이 지난 22일 의료 웰니스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도착했다가 관광 일정을 마친 뒤에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당초 일정에 의하면 관광객들은 22일부터 4박 5일간 제주에 머문 뒤 26일 다시 몽골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여행 마지막 날 남들 몰래 홀연히 짐을 들고 숙소를 빠져나가 그대로 연락이 끊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몽골 관광객이 무비자로 제주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총 30일로 오는 7월 21일까지다. 이 기간이 지나면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은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제주 관광업계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무사증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잠적하자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이 제주에 오게 된 계기는 제주 및 제주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몽골 시장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의료 웰니스 전세기 상품을 개발하면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관광공사는 무사증 제도 및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등을 대비해 장기 체류형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한 의료 웰니스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4일부터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몽골은 무사증 입국 대상 국가로 팬데믹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전세기를 유치해온 시장이기도 하다. 


제주는 이번 전세기 관광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편의 전세기 의료 웰니스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지만 이번 사태가 걸림돌로 작용할까 고심이 큰 상황이다.


한편 이들 외에도 관광 차 제주에 온 몽골인 관광객 중 2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주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