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제주 렌터카 가격 일주일에 백만원까지 치솟자 서울에서 '자차 탁송' 보내는 요즘 여행객들

인사이트제주탁송연합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 제주도 여행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렌터카 가격이 폭등하면서 예산을 짜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1박 평균 2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은 직장인들에게도 여간 부담이 아니다.


이에 일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자차를 직접 제주도로 보내는 선박 탁송이 유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수기 기준 제주 중형차 렌터카 비용은 평균 1박당 20만원대 수준으로 폭등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 10만원 초반에도 대여가 가능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제주까지 중형차 선박 탁송 비용은 제주항 기준 65만원대다.


즉 3일 동안만 제주도에서 체류를 하더라도 선박 탁송 비용이 렌터카 대여 비용보다 저렴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록 이동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익숙한 차를 사용할 수 있고 따로 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탁송 서비스는 기사가 직접 집까지 찾아오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근 제주도가 해외여행 대체 관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렌터카의 가격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자차 탁송'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