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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늦는다고 배달원이 화냄"...20분 잠수 타놓고 별점테러한 '배민거지'에게 사장님이 한 말

'만나서 결제'로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원을 20분간 기다리게 한 고객이 '배달원이 개념 없다'며 별점 테러를 했다가 사장에게 일침을 당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만나서 결제'로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원을 20분간 기다리게 한 고객이 '배달원이 개념 없다'며 별점 테러를 했다가 사장에게 일침을 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점 테러당한 사장님의 대처'라는 제목으로 배달앱 '배달의민족' 캡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배달원이 개념 없음. 결제 좀 늦는다고 손님한테 소리 지르고 화내고 반말하고 난리임"이라며 별점 1개를 남긴 고객의 리뷰와 사장님의 댓글이 담겨 있다. 


분노에 찬 고객의 리뷰에 사장님은 "먼저 대행 기사님의 응대 실수에 대해선 사과를 드리겠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도 "다만, 본인의 언행과 잘못에 대해서는 쏙 빼놓고 별점 테러를 하셨으니 저도 할 말은 해야겠네요"라며 고객의 진상 행동을 낱낱이 나열했다. 


사장님은 "만나서 결제로 주문하시고 20여 분을 부재중에 전화까지 안 받으시면 기사님은 뭐가 도겠습니까? 그저 넋 놓고 마냥 기다려야 하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결국, 결제도 못 받고 음식만 놓고 왔는데, 무전취식을 하시고서 별점 테러까지 하시다니 상식 밖이네요"라고 꼬집었다. 


또 "금일 사건으로 핸드폰 매장에 학을 떼서 앞으로 해당 건물 ○층은 전면 배달 불가입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장님은 "인간의 격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나옵니다. 왜 스스로의 격을 하찮게 만들며 삶을 사시는지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같은 피해를 보실 수 있는 다른 선량한 사장님들을 대신해, 배민 고객센터에 권리 피해 신고를 하는 한편, 고객의 만나서 결제 기능 차단을 요청했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 영업방해로 고소 안 되나?", "욕하지 않으면서 할 말 하기, 명문이다", "결재도 안 하고 먹었으면서 별점 테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