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길거리 흉기 난동 벌어지기 직전 삼단봉으로 '식칼' 빼앗는 부산 경찰 (영상)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길거리에서 흉기로 시민의 가슴을 겨누며 협박하는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부산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날 새벽 2시께 부산 진구의 한 노상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부산경찰 측은 "피의자가 무지막지한 식칼로 가슴을 겨누었다"며 "한 손으로는 피해자를 잡고 협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칼을 버려라"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Facebook '부산경찰'


하지만 남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삼단봉을 펼쳐 피의자의 칼등을 내리쳤다.


이에 피의자가 들고 있던 식칼은 길에 떨어졌고, 경찰은 재빠르게 식칼을 주운 뒤 현장을 수습했다.


부산경찰 측은 "삼단봉은 눈보다 빠르다"며 "안전하게 특수협박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한편 지난 2일에도 대낮에 술에 취해 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는 남성을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건은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 한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당시 술에 취한 한 남성은 시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2인조로 제압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당시 남성은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다. 경찰의 빠른 제압에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