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나 깡패 두목이야"...지하철역서 킥보드 타다 제지당하자 역무원 폭행한 남성 (영상)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활보하던 40대 남성이 자신을 제지하는 역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서울 구로구 한 지하철역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씨의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대합실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역무원 B씨를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B씨를 욕하고 밀치고 때리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A씨는 "역무원 이 XX 나쁜 XX네. XX. 비키라고 XX야"라고 화를 내며 B씨의 턱을 강하게 밀쳤다.


A씨는 떳떳하다는 듯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하소연도 했다.


이어 A씨는 "왜 밀어 이 XX야. X 만한 XX. 야 나 깡패 두목이야. 이 XX야"라면서 점점 더 흥분했다.


A씨는 밀린 역무원이 넘어지면서 전동 킥보드가 쓰러지자 자신의 것을 부쉈다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런 상황은 10분간 이어졌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은 마무리됐다. B씨는 뇌진탕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조만간 A씨를 불러 폭행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는 차도나 자전거도로에서만 탈 수 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