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동네로 촬영 온 드라마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드라마 촬영팀한테 폭행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20대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드라마 PD로 보이는 인물이 A씨 집 주차장에 차를 대면서 일어났다. A씨의 어머니가 들어오던 중 차를 빼달라 '클락션'을 약하게 울렸는데 상대측에서 "아줌마가 뭔데 클락션을 울리냐"며 반응해 갈등이 시작됐다.
A씨는 "집에 있던 저는 큰 소리가 나서 집 밖을 나가보니 그 사람이 저희 어머니에게 욕설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눈이 뒤집혀 저도 그 사람한테 욕을 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를 XXX 하길래 제가 막다가 (상대방이) 제 팔을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저는 27살 여자이고 그 PD라는 사람은 아저씨다. 경찰서에 신고 접수는 한 상태"라며 "무고한 일반 시민을 상대로 방송사에서 갑질을 한다. 언론사에 퍼뜨리고 싶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미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A씨는 "내 부모한테 무조건 사과하게 만들 거다. 폭행당했다고 하니 나한테 사과 한마디 없이 비아냥대던 촬영팀 및 PD 관계자들 다 기억한다. 우리 동네에서 촬영 한두 번 온 줄 아나. 웬만하면 우리 동네는 워낙 조용하기도 하지만 촬영팀에 다 늘 맞춰주고 있었다"며 "이 집에서만 27년 살았지만 이런 일은 난생처음이다"고 했다.
끝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지인들이 많이 보고 있다. 자극적인 것 담기 싫어 글 내용 일부 X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상처를 입은 듯 응급처치를 한 팔과 경찰서 제출용 진단서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