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국회,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지명 47일만에 본회의 통과 ...찬성 208표 반대 36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찬성 208표 반대 36표로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한 총리가 후보자로 지명된지 47일 만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열흘만이다.


거대 야당으로서 이번 임명동의안 가결의 키를 쥐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3시간여 동안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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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비롯해 재경부장관 등을 지낸 한 후보자가 62세 윤 대통령과 1기 내각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27년 검사'를 하며 외교·경제·통상 분야 경험이 부족한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 분야를 관통하는 한 후보자의 경륜과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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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무총리 재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기반을 조성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도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민주당의 이날 한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결정은 6·1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