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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보면 납득 가능"...라이더들이 '서울대생'한테만 배달비 2천원씩 더 받는 이유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는 건물 위치에 따라 배달 요금이 다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서울대학교 안에서는 대학동 위치에 따라 배달 요금이 상이한 사실 알고 있었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요금 O천원씩 더 받는 서울대학교 건물"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서울대학교 건물 위치 등을 담은 위성지도 화면을 공유하며 "정문 입구에서 산속으로 2km 떨어진 동들은 2천원씩 더 받는다"고 작성했다.


글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배달앱을 이용할 경우 위치에 따라 이용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인사이트서울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먼저 '서울대학교'에 있지 않은 경우 추가요금은 없으며 관악사·인문대학·예술대학·법학대학·사회과학대학은 500원, 농생대·자연대·공대(30~37)·약대는 1000원을 받고 있다.


이어 공대(38~44)·130~135동·반도체·유전공학·컴퓨터공학 건물은 1500원, 301~302·311~314·316·330동은 2000원에 받고 있다.


A씨는 첨부한 위성지도 사진에 정문부터 끝 건물까지 2km라고 표시하며 "저 정도면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본 누리꾼들은 "확실히 그럴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넓기는 진짜 넓다", "저기는 산이라 눈 오면 차도 못 올라가더라", "2키로면 추가할 만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실제로 서울대학교의 크기는 면적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학교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전체 면적은 약 4.3㎢(130만평)로 실사용 면적만 따지면 1.9㎢(57만평)에 달한다.


이 중 대학교 정문에서 300동~331동까지 거리는 무려 2~2.4km 내외로 '넘사벽' 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지형이 타 대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라 정문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가파른 경사를 보여 대학생들 사이에서 배달비를 더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