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 참수부대, 北 핵실험 앞두고 미 특수부대와 '핵시설 침투' 연합훈련

우리 육군 특수임무여단이 최근 미국 본토에서 미군의 특수부대용 수송기와 연합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시작된 지난달 18일 경기 평택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비행 중인 헬기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오는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육군 특수임무여단이 미국 본토에서 미군의 특수부대용 수송기와 연합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육군 특수임무여단은 유사시 '참수작전'이나 핵시설 장악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4일 문화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12일 한국 공군의 C-130 수송기가 미주리주 세인트조셉의 로즈크랜스 미 공군 주방위군 기지 내 항공수송전술훈련센터(AATTC)에서 고등전술 항공 승무원 과정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훈련 장소인 AATTC는 네이비실, 델타포스, 데브그루 등 미 특수부대의 전용 전술훈련시설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시작된 지난달 18일 오후 경기 평택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 군용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 / 뉴스1


훈련에는 아칸소주 다마스쿠스 리틀록공군기지와 텍사스 다이스 공군기지 파견 요원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특수임무여단의 참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육군 특수임무여단이 최근 개조한 침투용 수송기 MC-130K는 1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MC-130K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C-130을 특수침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지난해 열린 '서울 ADEX'에서 공개됐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뉴시스


한편 북한은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CNN은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대규모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CNN은 미군과 정보당국의 분석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 재개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