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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코인에 '노가다+택배상하차'로 모은 3000만원 넣은 유튜버 근황

힘겹게 모은 돈을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급락하자 유튜버가 생방송 도중 오열했다.

인사이트A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노가다 및 택배 상하차로 번 돈을 암호화폐 '루나'에 투자한 한 유튜버가 급락한 것을 보고 오열했다.


유튜버가 투자에 사용한 돈은 자그마치 약 3100만원이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루나 코인에 3000 넣은 BJ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유튜버의 소식이 전해졌다.


작성자는 6시간 동안 유튜버 A씨가 많은 심경 변화를 겪었다며 당시 상황을 축약한 20초짜리 영상을 공유했다.


인사이트A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영상 초반 A씨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당시 평가금액은 매수 금액 3113만 2389만원보다 48.92% 많은 4636만 2556원이었다.


A씨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순간순간에도 평가손익은 41~48%까지 변동했지만 그는 "10배 넘어보자"는 말과 함께 당당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여유로움도 잠깐 약 6시간 정도가 지나자 그는 눈이 퉁퉁 부은 채로 나타났다. 40%대를 달리고 있던 평가손익이 -87%대로 확 줄어들었다.


심지어 중간에 추가로 더 투자를 했는지 매수 금액은 3905만 7430원으로 늘어나 있었다. 


인사이트A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그는 약 3100만원 매수 당시 평가금액 4681만 2594원이 약 3900만원 매수 후 평가금액 510만 1224원이 되자 화면을 띄운 채 펑펑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A씨는 "인생을 살아도 행복해지지가 않는다. 점점 인생이 힘들어진다"며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며 슬픔을 호소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와 표정 변화 봐...", "불확실한 수익을 위해 모든 자산을 투자한다는 게 이해가 잘 안된다", "욕심부린 죄지 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유튜버가 구매한 루나의 현재 가치는 0.00000003BTC로 10만원대에서 1원으로 급락했다. 루나를 발행한 대표 권도형 대표는 현재 배우자가 경찰 긴급 신변 보호를 요청하면서 신변 보호 대상자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