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윤석열 대통령 손잡고 취임식장에 함께 등장하는 '한국을 빛낸 20인'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이날 취임식은 국회 앞마당 잔디마당에서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 사이로 걸어서 입장한 뒤 '국민 희망 대표' 20인과 함께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윤 대통령 측은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민 희망 대표로 선정된 이들은 사회 통합, 공동체 헌신, 사회 발전 등 각 범주에서 추천된 인물들 가운데 선정됐다. 


인사이트김나윤 씨 / Instagram 'yoonnus'


인사이트오영수 씨 / 뉴스1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의 의미를 담아 20명을 선정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빛내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국민 희망 대표에는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었지만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 씨, △10년 동안 매년 1억원씩 기부한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씨, △13남매의 엄마 엄계숙 씨가 포함됐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열연을 펼친 오영수 씨와 △방호복 차림으로 격리된 할머니와 화투를 친 간호사 송주연 씨도 함께한다.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남궁선 씨와 △국내외 농업 스타트업을 전수하는 사업가 김혜연 씨, △탈북자 이은영 씨, △귀화인 인대위 씨,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 박채은 씨도 윤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른다. 


인사이트육지승 군 / 사진=경북 칠곡군


인사이트임기종 씨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보육원을 떠나는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한 김성민 씨, △청각 장애 아동을 후원하는 음악 밴드 김형규 씨, △세계 1위 한국 바둑 선수 신진선 씨, △어린이 기부자 육지승 군도 참여한다. 


△병원 문을 닫고 코로나 현장에 뛰어든 의사 이성구 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 40명을 구한 시민 영웅 이승진 씨,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도 자리를 빛낸다. 


△산불 진화에만 22회 투입된 공군 헬기 조종사 최덕근 씨와 △시각장애인 스키 선수 최사라 씨도 윤 대통령과 함께 단상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와 인권, 공정의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이 끝나면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동맹국 축가 사절단의 예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