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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찬미, 27년 만에 엄마 '성' 따른다..."김찬미→임찬미로 변경"

그룹 AOA 멤버 찬미가 성본 변경을 한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mi_96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AOA 멤버 찬미가 어머니의 성(姓)을 따라 바꿨다고 밝혔다.


25일 찬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해로 정했던 거 기억하시나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찬미는 "그중 하나인 성본 변경. 20살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다 올해 드디어 했다"며 "27살에 드디어 어머니의 성을 따라 살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찬미는 "제게 너무 특별한 일이라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며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를 공개했다.



확인서에는 발급신청일 4월 18일을 기준으로, 찬미가 기존 '김' 씨에서 '임' 씨로 성본 변경돼 '임찬미'가 됐다.


앞서 찬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밝혔다. 찬미는 줄곧 자신이 성인이 돼 스스로 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 어머니의 성으로 변경하길 희망해왔다.


이로써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살았던 찬미는 성본 변경을 통해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됐다.


찬미의 어머니 임천숙 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1999년부터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찬미는 데뷔 후 방송에 나와 해당 미용실 사장이 어머니임을 밝히며 "우리 집이 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나누며 살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찬미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빙글뱅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인사이트MBC '위대한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