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새벽 월드컵 응원 과정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수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새벽 월드컵 경기 중 메시의 골 장면에서 과도하게 흥분한 나머지 아이가 뛰는 등 이웃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이는 아이의 행동으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 부모인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늦은 시간 주변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수진 인스타그램
이수진은 또 "많이 부족한 저를 늘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 잃지 않고 더 배우고 더 노력하면서 아이들을 바르게, 건강하게 키우는 엄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8일 이수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이동국 가족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을 시청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르헨티나가 득점하자 자녀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소파를 뛰어넘고 집안을 뛰어다녔다. 추가 득점 시에는 제자리에서 뛰거나 복싱 샌드백을 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이수진은 "쿵쿵대지 마"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 촬영 시간이 오전 3시께로 알려지면서 공동주택 이웃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수진 인스타그램
이수진은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7년 쌍둥이 자매 재시·재아를 낳았고, 2013년 또 쌍둥이 자매 설아·수아를 얻었다. 2014년에는 막내 시안이 태어나 슬하에 4녀1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