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앤장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2년 만에 '검언유착' 혐의를 벗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 검사장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의 스펙이 주목받고 있다.
진은정 변호사는 한 검사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 부부인 셈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진 변호사는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를 이수한 뒤 KPMG FSI, Ernst&Young, PricewaterhouseCoopers 등 국내외 회계법인에서 일하다가 2006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뉴스1
이후 국내 순위 5위인 '법무법인 바른'을 거쳐 로펌계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근무하는 중이다.
주로 인사·노무, 제약·의료기기·식품·화장품, 환경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사장의 장인이자 진 변호사의 아버지는 진형구 전 대전고검 검사장으로 전 '법무법인 강남' 고문변호사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엄청 잘난 부부다", "최고의 조합인 부부", "아이들도 머리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 뉴스1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한 검사장이 새 정부 들어 검찰 핵심 요직에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에 있을 때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손발을 맞춰 윤석열 사단 대표 주자로 꼽힌다.
윤 당선인의 사법연수원 네 기수 후배인 그는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검찰총장 시절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