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빌 게이츠 "사회주의만이 지구 지킬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빌 게이츠가 사회주의만이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애틀랜틱(Atlantic)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Bill Gates)는 "자본주의는 기후변화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없다"며 "오직 사회주의만이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부문은 이기적이고 비효율적이라 화석연료를 대체할 만한 효과적인 대체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정부의 연구개발은 경제사회의 기술 개발에 한정됐다. 탄소세 부과 외에는 공장주들이 화석 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바꿀 만한 유인책이 없다"며 세금 도입을 해야만 대체에너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면 다른 나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억만장자들의 참여로 2050년 즈음엔 미국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2년째 미국 최고의 부자로 꼽힌 빌 게이츠는 최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녹색기술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2천800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