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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윤석열과 단일화 안 한다고 선언하자 이재명이 재빠르게 올린 응원글

이재명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향해 '독자 완주 선언' 응원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이재명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제부터 나의 길을 가겠다...단일화 결렬은 윤석열과 국민의힘 책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단일화 역제안을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20일 그 제안을 거둬들이며 한 말이다.


안 후보는 공식적으로 단일화는 이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독자 완주를 선언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이날 바로 게재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이재명'


이 후보는 "안철수 후보님의 고뇌에 공감한다"라며 "이제 더 나쁜 '묻지마 정권교체'를 넘어 더 나은 '정치교체'가 돼야 하고, 정치교체가 세상교체 시대교체를 이끌어내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퇴행적 정쟁의 구체제 정치를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미래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안 후보님의 구체제 정치 종식과 새정치를 향한 정치교체의 열망과 의지에 공감한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과 독자 완주에 응원을 보내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안철수 후보 / 뉴스1


인사이트윤석열 후보 / 뉴스1


하지만 아직 모든 걸 확정하기는 이르다.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이달 28일 전까지 또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다음 달(3월) 4일 전까지 단일화 성사 가능성은 열려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용지 인쇄 전에 이뤄지는 단일화가 사전투표일 전에 이뤄지는 단일화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


한편 오늘 저녁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법정 TV 토론회가 개최된다.


여야 4당 후보들은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토론 시간은 1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