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수욕장서 만취해 극단선택하는 여성 구조한 해병대원

바다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이동재 상병(왼쪽) / 부산해양경찰서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휴가 중이던 한 군인이 늦은 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해경은 야간에 술에 취해 바다에 들어가는 여성을 구조한 해병대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28일 부산해양경찰서는 해병대 2사단 소속 이동재 상병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상병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휴가차 방문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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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이 상병은 곧바로 바다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후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 광안리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해, 대원과 함께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여성은 야간에 바다에 뛰어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 상병의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인명 구조에 나선 이 상병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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