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흉기 위협' 혐의 정창욱 셰프와 함께 일했던 유튜버가 담은 그날의 분위기 (영상)

YouTube '호드벤쳐 Hodventure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TV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했던 정창욱 셰프가 술자리에 동석한 지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특수협박, 모욕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정씨의 지인은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정씨가 자신과 다른 동료를 폭행하고 식칼로 위협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유튜버 A씨는 당시 하와이에서 정씨와 협업을 하며 촬영했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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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초반 하와이에서 촬영을 준비하던 A씨는 평소 팬이었던 정씨와 함께 협업을 할 생각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씨가 맞을 백신을 알아보고 추후 방문을 할 곳들에 대한 계획도 수립했다.

학수고대끝에 A씨는 하와이에서 정씨를 만났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약간의 어색한 기류가 오고 갔지만 사건은 곧이어 방문한 마트에서 벌어졌다.

계산 도중 정씨는 여권을 차에 두고 온 A씨를 향해 "야, 여권 가지고 다니라고 이 씨XXX야. 술 사는데 미친 거 아니야?"라고 욕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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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 후 트렁크를 못 열었는데 또 욕을 먹었다"라며 "욕을 먹어서 기분은 나쁘지만 '워낙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니까'라며 좋게 생각했다"라고 했다.

호텔에서 요리를 하는 순간에도 정씨는 "허락 안 받고 찍는 거 싫어한다"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장을 보는 과정에서도 A씨에게 "찍는 거 포기하고 이거(카트)나 끌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렇게 A씨가 정씨의 뒤를 따라다니며 장을 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마무리가 됐다.

당시 하와이에 동행했던 정씨의 유튜브 채널 PD는 댓글창을 통해 "1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이 요리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폭언과 욕설, 두 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과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편집하기 위해서 수십 번씩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느 순간 망가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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