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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m 이하 부슬비 내릴 때 자살시도 가장 많아

최근 3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가 3mm 이하로 내릴 때 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시도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비가 3mm 이하로 내릴 때 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시도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2일 광주시는 최근 3년간의 내·외부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강수량이 3mm 이하일 때 자살시도자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비가 3mm 이하로 내릴 때 절반에 가까운 48.2%의 사람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 주기는 5개월이었으며 주간(33%)보다는 야간(67%)에 자살시도율이 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 요일로는 월요일(16.1%)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목요일(15%), 화요일과 금요일(14.8%), 일요일(13.9%), 수요일(13.2%), 토요일(12.2%) 순이었다. 

 

자살 시도 원인에는 정신문제가 28.4%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문제는 21.4%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40대 19.5%, 50대 19.2%로 중장년층의 비중이 높았다. 

 

광주시는 이 통계에 대해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할 때 심적 우울감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기온 19~26℃, 강수량 3mm 이하일 때 자살 시도가 많았고 세월호 사고,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등 사회적 이슈 발생 시 자살 상담 건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해당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발굴된 자살 고위험군별 시도주기, 요일 등에 따라 자살 반복 시도자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