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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길고양이 21마리가 독극물 중독으로 죽었어요"

20일 대구유기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최근 대구에서 길고양이 21마리가 독극물 중독으로 죽은 채 발견돼 동물 혐오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대구 도심에서 길고양이 21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로 발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대구유기동물보호센터는 대구에서 최근 석달 동안 길고양이 21마리가 독극물 중독으로 죽었다고 밝혔다.

 

이들 고양이는 대구 달서구와 북구, 동구에서만 발견됐다. 특히 북구의 경우 8마리 모두 최근 한 달 새 잇따라 죽었다. 

 

동물병원이 아닌 곳에서 이미 숨이 끊어진 고양이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독극물로 인한 폐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고양이들이) 독극물 섞인 먹이를 먹고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관할 구청이나 경찰에 단속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