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결혼식 전 많이 울었다"...14년 전 돌아가신 아빠 생각에 오열한 김윤지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배우 김윤지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김윤지(NS윤지), 최우성 부부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김윤지의 남편 최우성은 이상해(본명 최영근) 김영임 부부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다.


김윤지는 "결혼식 전 많이 울었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서"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2007년 향년 49세의 나이로 빨리 이별한 아버지의 소식을 전한 김윤지는 "지병이 있으셨다, 그때 당시에는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고,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어린 마음에 방송에서 울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고, 안 하다 보니 못하게 됐고, 할 기회도 없었다"라고 부연했다.


김윤지는 "슬프다기보다 그리웠다, 얼마나 행복해하셨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 날 분명 춤을 추며 입장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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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이날 공개된 부부의 결혼식 영상에서 이상해가 부부를 위한 덕담 중 오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해는 오랫동안 친형제처럼 지냈던 김윤지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더했다. 김윤지는 아버지의 장례식장 한가운데서 대성통곡했던 이상해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최우성은 결혼을 준비하며 장인어른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고백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윤지는 확인하지 못하게 했다고. 최우성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예쁘게 써서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오래 걸렸다, 빈자리를 채워 줄 순 없지만, 윤지와 윤지의 가족에게 쉬어갈 수 있는 나무나 그늘이 되어드리겠다고 했다"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