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매장서 고객에 무릎꿇고 사과한 백화점 직원

via 더팩트 

 

인천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직원들이 고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더팩트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라와 빠르게 확산된 1분 27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인천시에 위치한 백화점 주얼리 매장에서 지난 16일 벌어진 일을 담고 있으며 검정색 상하의를 입은 직원 두 명이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직원의 모습과 의자에 앉아 훈계하듯 직원들을 내려다보는 고객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누리꾼은 더욱 공분하고 있다.

 

더팩트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에서 발생한 '무릎 사과'는 지난 16일 오후 3시에 발생했다.

 

이에 백화점 관계자는 "갑질이 아니라 영상 속 고객이 제품 A/S 관련 불만을 한 시간 넘게 직원들에게 항의하자 매장 매니저가 이를 빨리 끝내려 자의적으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이라고 사태의 경위를 설명했다. 

 

또 "고객의 폭행이나 폭언, 욕설 등은 없었다"며 "영상 공개 후 영상 속 직원들이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으니 영상 삭제를 바란다"고 말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