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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vs 배려"...여자 손님은 '살코기' 위주로 준다는 순댓국집에 엇갈린 누리꾼 반응

한 순댓국집에 붙은 안내문을 두고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성 손님에게는 살코기 위주로 나가요"


한 순댓국집에 붙은 안내문이 논란이다. 여성 손님에게는 살코기 위주로 제공되니 원하지 않으면 말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해당 문구가 여성 차별적이라며 비판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오히려 손님의 취향을 배려한 안내라고 봤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순댓국집 벽면에 붙어 있는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여성분은 살코기 위주로 나가니 원치 않으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게시물 작성자는 "나는 살코기 좋아하는데..."라며 안내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안내문이 '성차별적'이라고 비판한 이들은 "그건 사람 취향 차이지 성별 차이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여성 손님'이라고 특정해 살코기를 준다는 것은 명백한 선입견이며 여성차별이라는 것이다. 


반면 다른 이들은 "대체로 여성 손님들이 살코기를 선호하니 저렇게 적어놓은 것 아니겠냐"며 '여혐'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보통 여자 손님들이 살코기를 좋아하는 걸 보고 식당 측이 '배려'를 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그 밖에 "손님들 성향을 파악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나쁠 게 없어 보인다", "원치 않는 손님은 말하라고 적혀있지 않냐. 문제 될 게 없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