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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포기'하고 22살에 국내 최연소 '시내버스 운전기사'된 청년 (영상)

낭만이 가득한 대학교 대신 일터를 선택한 그는 최연소 버스기사가 돼 어엿한 3년 차 직장인으로 지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_d_suho'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학교는 20대 젊은 청년들의 낭만이 가득하다. 


이제 막 성인이 된 그들은 앳된 얼굴을 하고선 호기심 가득한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여기 이런 낭만을 포기한 채 곧바로 일터에 뛰어든 청년이 있다.


국내 최연소 버스기사 이수호 씨다. 그는 남들이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각종 자격증 공부에 열을 올렸다. 그의 서랍에는 어느새 10가지가 넘는 운전 관련 자격증이 들어찼다.


인사이트YouTube '하드캐리'


이수호 씨는 올해로 벌써 3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어릴 적 운전 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버스나 트럭을 운전해 보고 싶다는 로망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동차와 운전에 관심이 가 '버스기사'라는 구체적인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22살이 되던 해 그는 최연소 버스기사가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B_d_suho'


버스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1종 대형운전면허증 보유와 버스운전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씨는 이 두 자격증과 함께 운전 일이 너무 좋아 여러가지 운전 관련 자격증을 모았다. 자격증은 어느새 화물운송조종사, 도시가스 운전, 위험물운송, 원동기 굴삭기, 지게차, 로우더 등 총 13개나 모여졌다.


세종시에서 처음 버스기사로 일한 그는 젊은 운전기사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남들 자는 시간에 나와서 남들 잘 시간에 퇴근하는 게 멋있다"라며 직업의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느새 3년 차가 된 그는 자신의 고향 양산으로 돌아와 한 시내버스회사에서 기사로 근무 중이다. 현재는 회사에서 유튜브 활동 중지를 요청해 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YouTube 'MBC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