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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여친이 '위암 3기' 판정받아 이별 고민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

암에 걸린 약혼자와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유혹'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에게서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남성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에는 내년 1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남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남성 A씨는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A씨는 식장 예약 및 웨딩 사진 촬영 등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런데 최근 여자친구가 위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과 패닉에 빠졌다.


처음에는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형편으로 책임질 자신이 없었다.


또한 여자친구가 위장 질환과 관련된 가족력을 숨긴 채 결혼을 진행하려 한 사실을 알게 되자 신뢰가 깨졌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결국 이별을 고민하게 된 A씨는 그러면서도 "아픈 사람에게 헤어지자고 하면 나는 영원히 죄인이 될 것이다"라며 난감한 심정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은 "여자친구의 상황도 안타깝지만 결국 결혼은 현실이다. 책임지지 못할 관계는 끝내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누가 잘못했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눠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바란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