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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딸 핸드폰 '위치 추적·도청'까지 해서 남자 만나는지 감시하는 엄마

아이들을 통제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아빠의 사연의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내가 아이들을 심하게 통제합니다. 병적일 정도로요"


아이들을 통제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아빠의 사연의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내가 아이를 너무 심하게 통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에게는 15살 딸과 9살 아들이 있었는데, 아내는 병적일 정도로 아이들을 통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의 병적인 통제를 대표하는 것은 위치 추적과 도청이었다.


그녀는 딸의 휴대폰을 엿보는 것도 모자라 위치 추적과 도청까지 했다. 그 결과 딸이 남자아이와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피우기도 했다. 9살 아들은 핸드폰이 없는 상황이다.


일상생활에 대한 간섭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아이들의 일기장을 뒤지고, 마음에 들지 않은 아이의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막았다.


나아가 대부분의 일에 대한 결정은 본인에게 맡도록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옷 가게에서 자신의 옷조차 고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그녀는 아이들이 사소한 지시를 어기거나 공부를 가르칠 때면 짜증을 부리거나 소리를 지른다.


남편은 "원래 아이를 낳기 전에는 저한테 이랬는데 이혼 생각을 하다가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한테 이러기 시작했다. 지금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의 행동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혼을 추천했다.


이들은 "아이들 이미 정상이 아닐 거다. 당장 치료부터 받게 하라", "당장 이혼하고 아이들 편안한 환경에서 케어하세요", "더 내버려 두면 아이들이 병원 다니게 생겼다" 등의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