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남편 사촌누나가 '난자' 증여해주면 '외제차' 뽑아 주겠다고 해 고민에 빠진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몇 년 째 난임으로 고생 중인 남편의 사촌 누나에게 '난자' 증여를 부탁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촌 형님이 제 난자를 받고 싶어 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30대 초반의 아이 엄마다. 그는 며칠 전 남편의 사촌 누나에게 어려운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40대 초반인 남편의 사촌 누나 B씨는 지난 몇 년 간 난임으로 병원에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수차례 유산을 겪으면서 더이상 난자가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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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에게 남은 유일한 임신 방법은 공여뿐이라고 한다. 그런 그는 얼마 전 A씨에게 조심스럽게 난자 증여를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B씨 가족은 임신이 너무 절박해 지나가는 아기엄마만 보면 붙잡고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라 일단 가까운 친족인 A씨에게 먼저 물었다고 한다.


특히 B씨는 난자 공여의 대가로 충분한 보수(돈)와 함께 A씨가 병원에 타고 다닐 소형 외제차도 뽑아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다만 이런 제의에도 A씨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난자 공여 사이트를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시술 때 아픈 것도 있다고 해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제 유전자를 가진 아기가 사촌으로 태어나는 거니 이상하지만 사촌 형님네랑 왕래가 잦지 않아서 마주칠 일은 크게 없을 것 같다"고 고민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다수 누리꾼은 난자 증여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무리 자주 마주치지 않더라도 사촌이면 찝찝할 것 같다", "혹시라도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냐", "가족끼리 이건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난자 개수는 무한생성이 아니다. 과배란이면 폐경도 빨라진다"라며 A씨의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랬겠냐", "입양보단 가족이 낫지 않냐", "건강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도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