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외벽 '통유리'로 만들어 소변보면 밖에서 다 보이는 김해의 한 남자화장실 근황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동물원 원숭인가요?"


경남 김해의 한 남자 공중화장실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는 투명 유리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 진짜 X같이 만들었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커다란 통유리가 있는 화장실 밖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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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함께 A씨는 "불 꺼져있어서 몰랐는데 볼일보고 나오니까 다 보이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이없게도) 안에서는 밖이 안 보인다"라며 "민원을 넣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자 화장실 내부가 창문을 통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세면대는 물론 소변기가 그대로 보여 이용자들의 뒷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누리꾼들은 "유리를 거꾸로 달아놓은 듯", "동물원 원숭이냐", "화장실 내부가 저렇게 보이냐" 며 황당해했다.


한 누리꾼은 "실수할 걸 실수해야지 어떻게 저런 실수를 하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경기도 포천 관광지에 있는 한 남자 공중화장실이 코팅처리가 안 된 투명 유리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논란이 되자 당시 관광지 측은 화장실 창문 코팅 처리로 이용자들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