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일하는 알바생들에게 깜짝선물로 '애플워치' 쏜 카페 사장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맛있는 연애'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번 추석 선물은 애플워치 어때?"

어느 카페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준 추석 선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명절에도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사장님은 통 큰 선물을 하기로 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알바 사장님 문자 봐..나 진짜 여기 뼈묻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카페 사장님에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문자에는 추석 선물을 주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장님은 A씨의 별명을 친근하게 부르며 깜짝 선물 제안을 했다.

사장님은 A씨에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호환성이 맞는 액세서리) 애플워치 SE를 받는 게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만약 애플워치 SE가 마음에 안 들 경우 '현찰'로 받는 건 어떻냐는 솔깃한(?) 선택지를 주기도 했다.

또 사장님은 혹시나 갑작스러운 선물에 A씨가 부담감을 가질까 "다른 알바생들도 모두 사주는 거니까 부담 없이 말 해달라"라며 안심시켰다. 

apple

마지막으로 사장님은 "애플워치 없는 것 맞지? 에어팟은 있고?"라며 확답을 해달라는(?) 센스까지 선보였다.

사장님의 깜짝 복지에 A씨는 감탄을 내뱉었다. 그는 "일이 힘들어도 사람 좋으면 퇴사 안 한다는 말 공감하면서 일한다"라며 "일이 힘들어도 저런 문자 받으면 가슴이 웅장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부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복지 끝판왕'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편 지난해 9월 티몬이 고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 26.3%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신선식품(25.7%), 건강기능식품(14.3%), 식품선물세트(11.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