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텐프로 출신 여성 유튜버에게 전 재산 '6억'을 바치고 손절당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남성이 전 재산을 모두 내줬더니 곁을 떠난 여자친구가 최근 유튜버로 활동 중인 것을 보고 울화통이 터진다고 폭로했다.


오늘(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튜버에게 수억을 호구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약 5년 전 술집에서 만났던 여성 B씨로 인해 운영 중이던 사업체와 전 재산 '6억원'까지 모두 잃게 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그때 한 여자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제 탓이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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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비록 B씨를 알게 된 곳이 흔히 말하는 '텐프로(술집)' 였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순진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시나 B씨는 돈을 써야만 만날 수 있었고 그 액수는 점점 커져갔다"며 "제가 좋아서 퍼붓게 된 것"이라며 스스로를 한심해했다.


당시 A씨는 "빚이 쌓여간다. 죽고 싶다"란 B씨의 말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다. 어긋난 만남을 이어오던 A씨는 사업체 돈도 갖다 쓰고 결국 마지막 남은 현금까지 모조리 B씨에게 넘겨주고 망해버렸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A씨는 B씨에게 전 재산을 내준 뒤 처음으로 "돈이 없는데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B씨는 결국 파산한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상심이 컸지만 B씨를 원망하기보단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했기에 모두 잊고 바쁜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B씨가 방송에 출연해 "개인 사업하다 망한 빚 다 갚고 현재는 다른 일을 해서 행복하다"며 웃음 짓는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


A씨는 "인터뷰 내용은 모두 거짓이다"라고 밝히며 "B씨 가족들도 B씨가 6억은 족히 넘는 제 돈을 받아쓴 걸 알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다'고 응원하더라"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방송보고 피가 거꾸로 솟아 잠도 못 자고 검색하니 유튜브도 하고 있더라"며 "댓글 남기니 댓글 지우고 영상까지 삭제했다"고 폭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모든 거짓 과거로 한 남자 인생을 망가뜨리고 본인 게시글에 '소소하게 성공하고 싶다'라고 남긴 말이 너무 화가 난다"며 "따질 곳이 없으니 답답하면서도 제가 공사당한 걸 어쩌겠냐"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알고 보니 그쪽 계통은 나 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한테 돈 받고 살더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라면 과거 공개해서 폭로 하는 게 그나마 덜 억울할 듯", "참 나쁜X한테 마음 주셨네요 힘내세요", "제대로 호구짓 자처했다", "이게 억울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해당 여성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파악된 바는 없다. 아무쪼록 A씨가 하루빨리 힘겨운 마음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