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돌싱 남친과 연애를 한 지 3년, 그가 드디어 자신의 아들을 소개해줬다.
선천적인 나팔관 이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여성은 자신에게 너무나 잘해주는 남자친구였기에 그의 아이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너무나 큰 착각이었다.
아이는 처음 본 순간부터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지 그녀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여성은 아이가 '살아있는 악마'와 같다며 믿지 않았던 성악설까지도 믿게 됐다고 했다.
과거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아이의 괴롭힘은 지나 3월부터 시작됐다.

블라인드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시기,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고 여성이 조수석에 타고 있을 때 한기가 느껴져서 히터를 틀었더니 아이는 "아 덥다. 더워 더워"라며 창문을 열었다.
세찬 바람에 아이의 입술이 파래질 정도였으나 녀석은 끝까지 "더워, 더워"를 연발했다.
이후에도 놀림과 괴롭힘이 계속됐는데 얼마 전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다. 아이가 여성의 베이지색 샤넬백을 매직으로 낙서한 것.
요즘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값도 비싼 가방이었기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사과하라는 아빠의 말에도 계속 '메롱'을 하는 아이에게 더욱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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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없을 때 아이의 행동은 더욱 심해졌다.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는 여성은 "지 아빠 몰래 저러는데 진짜 넌덜머리 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이에게 살갑진 않았더라도 차갑게 대한 적은 없었다는 A씨는 "저 10살짜리 악마 때문에 내가 뒷목잡고 쓰러질 것 같다"며 "이쯤에서 정려하려고. 남친 만나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엮일 테니까"라고 했다.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이를 보는 시각은 조금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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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아이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애가 아무리 잘못했더라도 10살짜리 애한테 성악설을 운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아이도 부모의 이혼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10살이면 알 거 다 알 나이다. 저렇게까지 행동하는 건 아이가 잘못한 것. 엄마나 아빠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탓이다"라고 했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4.6%는 '양육 자녀가 없어야'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에도 '(재혼 후) 동거자녀 없어야'가 3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딸 1명 양육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는 대답이 남녀 각 24.0%, 25.2%로서 두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