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일베, 성매매·음란 등 유해게시물 최다 적발

via 일간베스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성매매·음란 등 유해성 게시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개호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베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천 907개 게시글이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게시글 위반 유형을 보면 성매매·음란글이 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식·의약품 관련 122건, 권리침해 44건, 도박 24건, 기타 법령위반이 1천 844건으로 나타났다.

삭제 조치된 게시물에는 알몸 사진을 올려두고 성매매를 제안하거나 특정 지역·직업·사회적 신분 등을 차별 및 비하하는 글이 들어 있었다.

이개호 의원은 "심의규정 위반 문제뿐만 아니라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비난, 사회적 유해성 게시물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베는 유해성 게시물에 대한 제어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돼 청소년 유해매체 지정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