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ffel07 / reddi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생 병원에서 살다 떠난 딸 아이 사진입니다. 몸에 가득한 튜브들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
딸을 먼저 떠나보낸 아빠의 가슴 절절한 부탁에 많은 이들이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태어나자마자 소아 혈관종으로 병원 신세를 지다 생후 6주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된 어린 딸.
그간 병간호를 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아빠가 딸을 떠나보낸 뒤 남은 건 아픈 흔적이 가득한 사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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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예쁘게 사진을 찍어줄 걸, 같이 좀 더 많은 추억을 남길 걸, 딸을 기억할 예쁜 사진조차 남기지 못했다는 현실을 뒤늦게 깨달은 아빠는 큰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비록 딸은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지만 평생 아이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었던 아빠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사연을 올리며 '포토샵'으로 각종 관들을 지워주길 요청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빠는 누리꾼들이 정성스럽게 포토샵을 해 올려준 사진들을 보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냈다.
아빠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병상에 누워 손과 입에 여러개의 관이 열결된 갓난아기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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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리꾼들은 각자 포토샵으로 아기의 몸에 딸린 관들을 다 제거한 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탈바꿈 시켜주었다.
한 누리꾼이 직접 올린 사진에는 한결 밝은 피부 톤으로 건강해 보이는 아기가 따뜻한 핑크색 담요를 덮고 해맑은 표정으로 엄마, 아빠를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다른 누리꾼들은 핏빛이 돌며 생기가 가득한 아기의 모습을, 좀 더 포토샵을 많이한 사진에는 푸른 눈을 반짝이는 아기와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선 아기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또 한 누리꾼은 천사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담기도 했는데, 이 사진은 아이의 아빠와 엄마는 물론 보는 이들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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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누리꾼들이 보내준 사진을 보며 아빠와 엄마는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훔치며 "굉장하다. 다들 정말 감사하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보며 한참을 울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2014년 처음 레딧에 올라온 것으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사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남성 나단 스테펠(Nathan Steffel)과 그의 딸 소피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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