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공짜로 마시라는 편의점 사장 말에 '1L'짜리 커피 고른 알바생
알바하는데 의욕이 떨어진다는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하소연 글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1L 커피 골랐다고 핀잔 주는 사장님 때문에 의욕이 떨어진다..."
어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하소연 글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사장이 쪼잔 vs 알바가 눈치 없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신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의 글이 캡처돼 담겼다.
"알바하는데 의욕이 떨어진다"라는 말로 서두를 시작한 A씨는 사장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근무 중인 A씨에게 사장은 "마시고 싶은 거 마시고 사진 찍어보내줘"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1L짜리 커피음료의 사진을 첨부하며 "이거 마셔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사장은 "이건 너무 크지 않아? 다 마시기도 힘들지 않나..."라며 "간단한 거 하나 마셨으면 좋겠는데"라고 답했다.
A씨는 "결국 박카스 고르고 내 돈으로 사먹었다"라며 "사장이 쪼잔하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알바가 눈치 없다'고 말한 이들은 "배려해준 거 같은데 1L는 너무하지 않냐", "목마르면 바로 하나 마시라는 말이지 본전 뽑는 걸 고르다니", "한번에 다 마시지도 못할 거 일부러 비싼 거 고르는 거냐", "욕심이 너무 많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장이 쪼잔하다'라고 말한 누리꾼들은 "마시고 싶은 거 마시랬으면 그냥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알바가 눈치가 없긴 했지만 굳이 못 먹게 하는 건 쪼잔한 거 같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여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마시고 싶은 음료를 마시라는 말에 1L 음료를 덥석 고른 편의점 알바생이 눈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간단한 음료를 마시라는 사장이 인색하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