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휴가철 캠핑족이 휩쓸고 간 동해안 국도변 화장실 상황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휴가철 캠핑족이 휩쓸고 간 화장실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캠핑족 개XX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쓰레기로 가득 찬 화장실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화장실은 한눈에 봐도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컵라면 용기, 부탄가스, 숟가락, 음료수 캔, 생수병 등 일반 생활 쓰레기들이 한 봉투 안에 모아져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다. 화장실에서는 나올 수 없는 쓰레기가 천지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장실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가는 듯한 모습에 작성자 A씨는 분노를 참지 못하며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는 동해쪽 국도에 위치한 한 화장실 상황이라면서, "갯바위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수심도 얕다. 주차 공간도 넓어서 캠핑족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 좋은 곳인데 화장실 모양이 이렇다"고 썼다.


다만 구체적인 지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 글 보고 (캠핑족이) 더 몰려와서 화장실이 더러워질까봐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쓰레기를 버릴 때 욕하던 우리 국민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 "집에서 나오면서 양심이나 교양도 두고 오냐", "너네 때문에 잘 치우는 사람도 욕 먹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쓰레기 불법 투기로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최근 제주 이호테우 해변도 아침마다 쌓이는 쓰레기 더미에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전해졌다. 밤사이 관광객들이 술판을 벌이고 그대로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동네 어르신들이 치워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었다.


휴가철을 맞이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며 쓰레기를 불법 투기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양심 없는 캠핑족들, 개념 없는 국내 여행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