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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전 배달온 치킨 먹고 남았다며 '무료나눔' 글 올린 당근마켓 프로나눔러

최근 당근마켓에 먹다 남은 치킨을 '무료 나눔' 한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부지런히 스크롤을 내리며 당근마켓에 올라온 물품들을 구경하던 A씨. 


비슷비슷한 판매글에 점점 스크롤 속도가 빨라지던 찰나, A씨의 눈에 띄는 글이 하나 나타났다. 


 "30분 전에 시킨 치킨이에요"


통조림이나 라면, 과자 같은 식품을 거래하는 건 많이 봤지만, 직접 주문한 치킨을 매물로 내놓은 이는 처음이라 호기심이 동한 A씨는 글을 자세히 훑어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당근마켓 홈페이지 


A씨는 "글을 자세히 보니 판매가 아니고 무료 나눔이었다"며 "먹다 보니 반쯤 남아 나눔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나눔한다는 분이 전에 올린 글을 보니 그전에도 나눔을 이것저것 하시는 분이라 악의는 없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갈렸다. 소중한(?) 치킨을 무료로 나눠 준다는 점에서 "인심이 후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위생을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번엔 당신 차례다. 만일 먹다 남은 따끈한 치킨을 무료로 나눠 준다는 글을 봤다면 바로 달려갈 것인가, 아니면 못본 척 지나칠 것인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