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환경미화원 남자친구 길에서 우연히 만나자 '창피'해 도망친 여성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한 여성이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한테 못할 짓을 해버렸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의 직업이 '환경미화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소 스스로 직업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친구들과 길 가던 중 우연히 마주친 남자친구 앞에서 자신도 몰랐던 본심이 드러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


이날 A씨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던 중 근무 중이던 남자친구를 마주쳤다. A씨를 발견한 남자친구는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A씨 친구들은 남자친구를 보더니 누구냐고 물었다. A씨는 예상치 못한 만남에 당황했다. 미화원 복장을 한 남자친구와 눈이 마주쳤지만 A씨는 그를 모르는 척하고 지나쳐버렸다. 


이후 고된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자친구는 아무 말 없이 곧장 방으로 들어갔다. 식사도 거르고 방에만 머무는 상황이다.


A씨가 조심스럽게 사과를 건네자 남자친구는 애써 괜찮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미 상처받았을 남자친구의 기분은 도무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풀이 죽은 남자친구의 뒷모습을 본 A씨는 "너무 후회되고 왜 그랬나 자책도 많이 된다"며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 스스로 차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내가 남자친구였으면 너무 가슴 아플 것 같다", "억장이 무너질 듯", "너무하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진심으로 반성한다니까 화해할 수 있다"며 A씨를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높은 연봉과 월급, 정년이 보장되는 등 각종 장점들로 인해 최근 환경미화원은 각광받는 직업군으로 떠올랐다. 실제 선발 경쟁률도 높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미화원 선발'에 관해 조사한 결과, 서울특별시 환경미화원의 연봉은 세전 5000~5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는 4000~4500만 원, 일반 중소도시는 3200~3500만 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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