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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너 하나..." 故 유채영 7주기 맞아 재조명된 남편이 쓴 가슴 뭉클한 편지

故 유채영이 우리 곁을 떠난지 7년이 지난 가운데 남편이 보낸 가슴 뭉클한 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이자 배우였던 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7년이 흘렀다.


늘 밝은 모습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안겨줬던 유채영이기에 팬들은 여전히 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도 아내 팬카페를 통해 종종 편지를 남기며 사무치는 마음을 드러냈다.


10년 지기 친구였던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많은 이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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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150 엔터테인먼트


김주환씨는 지난 2018년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5주기 하루 전날에도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라고 운을 떼며 하늘에 편지를 띄웠다.


이어 그는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다"라며 가슴 깊숙이 숨겨둔 아픔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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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씨는 지난해에도 유채영 생일을 맞아 글을 남기며 추억했다. 그는 "보고싶다 채영아"라며 애틋한 감정을 쏟아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1989년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약상을 펼쳤다.


그는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안타깝게도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투병 끝에 2014년 7월 24일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