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루디고 RUDYGO' 웹드라마 '루대숲'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예쁜 친구를 졸라 받아낸 셀카로 오픈채팅에서 '남친' 23명을 만든 간 큰 중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나와 사귀려면 줘야 한다"며 이들에게 용돈과 기프티콘까지 뜯어냈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양의 사연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루디고 RUDYGO'에 올라온 웹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A양의 절친 B양은 평소 A양의 예쁜 외모를 자주 칭찬했다. 그는 A양의 팬을 자처하며 이런저런 자세로 셀카를 찍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YouTube '루디고 RUDYGO' 웹드라마 '루대숲'
이에 A양은 별 의심 없이 자신의 사진을 B양에게 보내주곤 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B양은 수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A양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처해 저장하거나, 자고 있는 A양의 모습을 몰래 찍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오픈채팅에서 누군가가 A양의 사진을 걸고 남자친구를 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졌다.
YouTube '루디고 RUDYGO' 웹드라마 '루대숲'
친구의 말을 듣고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본 A양은 깜짝 놀랐다. B양에게만 보내 준 자신의 사진이 떡하니 걸려 있었던 것이다.
A양은 B양이 범인이란 걸 확신하고 B양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휴대폰을 확인했다.
B양은 A양에게 받은 사진을 오픈카톡에 올려 둔 상태였다. 그러면서 "나와 사귀려면 한 달에 한 번씩 용돈과 기프티콘을 보내줘야 하며, 보이스톡까지는 가능하지만 실제 만남은 안 된다"는 조건을 걸고 남친을 구하고 있었다.
B양이 이런 식으로 오픈채팅에서 사귄 남자친구는 23명이나 됐다.
YouTube '루디고 RUDYGO' 웹드라마 '루대숲'
자신이 한 일이 전부 들통나자 B양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B양은 "그 사진들 전부 네가 나한테 보낸 건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하든 내 마음 아니냐"며 따졌다.
이어 "사진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내가 걔네 맞춰주면서 받은 기프티콘으로 너도 같이 음식 먹어놓고 왜 갑자기 난리냐"며 화를 냈다.
YouTube '루디고 RUDYGO' 웹드라마 '루대숲'
B양이 한 행동은 곧 전교생이 모두 알게 됐다. B양은 결국 큰 징계를 받고 전학을 가게 됐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끝까지 뻔뻔하네", "저런 애들 주변에 은근히 많던데", "절친이 저랬다니 진짜 소름이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