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문고리 부서져 40분 동안 화장실에서 '셀프 감금' 당한 남성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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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거 왜 안 열려... 망했다..."


문고리가 부서져 그대로 화장실에 갇히게 된 남성. 그렇게 화장실에서 꼼짝달싹 못한 채 40분간 갇혀 있어야 했다.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자 남성은 기지를 발휘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에 갇힌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독립한 뒤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 여느 날처럼 남성은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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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쾌변을 한 남성은 화장실에서 나가기 위해 문고리를 돌렸다. 그런데 왜인지 문고리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나사가 풀린 탓에 문고리를 돌려도 문이 열리지 않고 있었다.  


A씨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막무가내로 문고리를 당기기 시작했다. 그의 힘을 못 이겼던 걸까. 문고리는 그대로 부러져 버렸다. 


그때서야 잘못된 걸 느낀 A씨는 황급히 집주인에게 연락해 구조를 요청지만, 돌아오는 답은 '멀리 나가 있으니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이었다. 


상황은 갈수록 악화됐다. 친구들조차 전화를 받지 않는 아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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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0분간 화장실에 갇혀있던 A씨는 그 순간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119에 구조 요청을 하는 건 너무도 창피했던 A씨가 마지막으로 택한 방법은 인스타그램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SOS를 날렸다. 그렇게 119 신고 전 마지막으로 사용한 이 선택은 그에게 동아줄이 됐다. 


우연히 A씨 집 근처를 지나가던 후배가 이 글을 보게 됐고, 후배는 그를 구조하기 위해 자취방으로 한걸음에 달려 왔다. 두 사람은 합동 작전 끝에 문을 열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A씨는 "밖이 이렇게 좋구나 싶더라"라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다", "40분간 아찔했을 듯", "인싸라서 살아남았다. 아싸였으면 절대 못 나갔을 듯", "SNS 사용의 좋은 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