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거 그린라이튼가요?"
생각지도 못한 동물에게 '간택'을 당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둘기한테 간택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얼마 전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갑자기 겉옷 안에 무언갈 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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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엄마가 옷을 벗자 A씨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엄마의 품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동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 동물은 고양이도 강아지도 아닌 비둘기였다.
처음 비둘기를 봤을 때 A씨는 너무 놀랐지만 얌전한 비둘기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이 열렸(?)다. 간식을 주고 화장실에 데려가 목욕을 시켜주기도 했다.
함께 야외로 나가서도 비둘기는 A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야생으로 보내주려고 해봤지만 비둘기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려 해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들어왔다.
행여 다친 것이 아닐까 싶어 걱정된 A씨는 비둘기의 다리와 날개를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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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전하며 A씨는 "계속 안 가길래 오늘 밤은 같이 지내기로 하고 베란다에 먹이랑 물이랑 같이 놓아줬다"라며 "이거 그린라이트냐"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이들은 "간택이고 나발이고 저 세균 덩어리를 어떻게 안고 집에 들어올 생각을 하냐", "비둘기 세균 진짜 많다던데 옷 빨리 빨아라", "비둘기가 얼마나 더러운지 알고는 있는 거냐", "얼른 정 떼고 밖으로 내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음이 참 착한 가족이다. 더럽다고 많이들 하는데 비둘기 데려오는 게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게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비둘기 데리고 오신 어머님이 참 멋져 보인다"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누가 키우던 비둘기로 보인다"라며 "야생화가 안 되어 있어 밖으로 보내면 죽으니 잘 키워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A씨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과연 A씨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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